2017.10.22.일요일
어제(21.토요일) 초등 동창회가 있었다.
(영월군 무릉도원면 무릉초등학교 13회)
오늘은 옛생각좀 하면서 학교 뒷산을
올라가 보려고 한다.
" 설구산 "
학교는 체육관을 짓느라고 한창 공사중이다.
학교 뒤로 멀리 설구산 정상이 보인다.
예전에는 점심시간에도 곧잘 올라갔지만
정상까지 가본적은 없고 중간쯤에서 놀다
내려오곤 했었는데 오늘은 난생 처음으로
정상을 밟아볼 생각이다.
학교뒤로 올라가는 길이 있지만 산높이가
얼마안되므로 능선이 시작되는 지점에서
등산을 시작 하려고 이동한다.
시인이 머물던집 이라는 팻말 맞은편이
능선의 시작 지점이다.
★누군지도 모르는 시인에 관심은 없고,
태어난곳도 아니고, 살던곳도 아니고
머물던집 이라니...저게 뭔 의미인지?...ㅋ
설구산은 잘 알려진 산도 아니고 너무나
오랫동안 가보질 못해서 등산로를 제대로
찾을수 있을지? 걱정스런 마음이 있었는데
예상과 달리 등산로는 아주 잘 다듬어져있다.
친절하게 안내판도 세워져있다...
내짐작과는 다르게 이산을 찾는 사람이
꽤 많은모양이다.
손목굵기 정도의 나무들이 이제는 감히
끝이 안보일 만큼 엄청나게 커져있다.
잘 다듬어진 등산로를 고마운 마음으로
약40분쯤 걷고나서 부엉이바위에 도착한다.
자세히 보니... 이쪽저쪽 아무리 둘러봐도
부엉이처럼 생긴구석이 전혀없다...ㅋㅋ
요선정 전망대 라는 곳에서는 요선정과
요선암을 내려다보면서 잠시 쉴수있는
공간도 만들어 놓았다.
숙소출발 1시간 10분만에 설구산 정상에
도착했다. 설구산의 높이는 해발 503 m
7~8백은 될줄알았는데 생각보다 안높네!
하긴 뭐 학교 운동장도 예전엔 무지하게
넓었었는데...지금보면 손바닥만 하니까..ㅋ
정상에서의 조망은 요선정 전망대 에서
보이는 상황과 크게 다르지않다.
동쪽으로는 무릉리가,서쪽으로는 도원리가
잘 내려다 보인다.
하산은 불정사쪽으로 내려가는데
불정사 도착 직전에 거대한 바위들을
만난다.
불정사에 도착했다.
절입구에 멋있게 쌓아올린 두개의 돌탑,
그런데
그앞에 우편함을 세워놓아 보기 안좋다.
강변을 따라서 잠시 걷는다.
강변에는 복숭아나무를 많이 심어놓았다.
아마도 짐작컨데....
면이름을 수주면에서 무릉도원면으로
바꾸고 진정한 무릉도원으로 가꾸려는
노력의 일환이 아닐까 짐작해본다.
내가 초등학생일때는 학교 근처에 복숭아나무가
무척 많았었다. 옆동네의 도원리 에도 많았었고..
야튼
5.06km 1시간58분의 설구산 등산은 끝났고....
이제 요선정으로 간다.
요선정은 초등학교시절 6년동안 봄,가을 소풍
총11번을 갔던곳이다.6학년때 가을만 1박2일로
걸어서 법흥사를 갔었다.....나름 수학여행...
그때는 소풍이란 요선정 가는날로 알고 있었다....ㅋ
정자옆의 이 돌부처는 좀 특이하다.
커다란 바위의 한쪽면을 깍아서 부처님을
조각했는데 그부분(부처님몸)만 이끼가 안낀다.
다른부분은 이끼도 끼고 색깔도 시커머케
변해 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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