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06.01.토요일
강원도 정선에 있는 해발1,561m의 산으로
산림청 지정 100대명산중 높이로 8번째....
등산 코스는 장구목이 출발 최단코스와
알파인스키장에서 하봉,중봉을 거치는
코스가 있지만...... 내가 선택한 코스는
반대편의 자연휴양림에서 오르는 코스다.
매표소앞 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포장도로를 잠시 올라가면 오른쪽으로
심마니교 라는 다리가 나오고 다리를
건너면 등산로가 시작된다.
출입자수를 측정하는 계수기를 지나면
정상까지 5.2km 만만치 않은 거리다.
계곡옆으로 물소리를 들으면서 오르는길이
경사는 거의 없지만 잘 다듬어진 길은 아니다.
한참을 걷다보면 계곡의 물소리가 사라지고
제법 가파른 경사길이 시작된다.
등로는 정리가 안된
거의 자연 그대로 인데 반면에
없어도 될것같은 안내 표지가
아주 잘 되어있다.
아직도 표지판이 서있는걸 보니 차량이
그냥 있는거 같은데 나무잎이 우거져서
안보인다. 다만 깨진 범퍼조각만 조금
보일뿐이다 .....근데
이렇게 험한곳에 어떻게 차량이???
몹시 궁금 했지만 금새 풀렸다.
임도가 나타났기에....
임도를 가로질러서 등로는 이어진다.
잠시전에 본 통화 가능장소 0.4km가
바로 여기였군!...정상까지1.7km....
가리왕산에서만 볼수있다고 소문난
둥굴레 군락지...잎이 너무커서
이게 둥굴레 맞나? 하는 의심이...
끝없이 펼쳐지던 둥굴레 군락지가
끝나니까 마항치 삼거리에 도착한다.
평창 에서 올라오는 길과 만나는곳이다.
정상까지 0.8km 남았다.
키큰 나무들이 모두 사라지고 키작은
관목들이 대신하는 정상 주변은 아직도
철쭉이 한창이다.
쾌청한 날씨덕에 조망도 매우좋다.
멀리 오대산 까지 보일 정도로.....
동쪽으로 보이는 중봉과 하봉 그리고
정선 알파인 스키장 슬로프....
정상에서 중봉으로 가는길은
경사가 거의 없는 평탄한 능선길이다.
거대한 소나무가 쓰러져있는데...
아직은 살아있다.
일으켜 세워 줬으면 좋겠는데...
그러다보면 영영 죽을지도....
중봉에 도착했다.
원래는 하봉까지 거쳐서 내려갈 계획
이였는데...시간이 모자를것 같아서
여기서 출발지인 휴양림으로 하산한다.
이 코스는 사람이 많이 안다니는듯...
낙엽쌓인 길에 흔적이 별로 없다.
산을 거의다 내려와서 발견한
클로버 꽃밭....클로버꽃은 흰색이
거의 대부분인데 오랜만에 만나는
보라색 꽃!... 반가움에 사진한장....
거울같이 깨끗한 게곡물로
그동안 수고한 나의 발에게 포상을....
아침에 매표소 관리인이 말하길
중봉-하봉을 돌아서 내려오려면
7시간정도 걸릴거라 했는데....
하봉을 생략하고 내려왔는데도
8시간....ㅜㅜ
다만 사고없이 무사함에 감사!!!
12.37km , 8시간1분
가리왕산 산행이 끝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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