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산

원주 소금산 2018.5.20

CM(이충모) 2018. 5. 22. 22:12

2018.05.20.일요일
소금산은 원주시 지정면 간현리에 있는
해발 343m의 그리 높지않은 작은산인데
너무나 아름다워 작은금강산(小金山)...
최근에 원주시에서 이곳에 국내 최대의
출렁다리(길이200m,높이100m)를 설치해
순식간에 유명해진 산이다.
내가 군생활 할때는 이곳이 유격장 이였다.
지금은 암벽 등반가들의 차지가 되어버린
삼산천 강변의 바위절벽은 네펠코스였고...
섬강의 한가운데로 낙하하던 수평이동코스...
레일바이크의 선로가 되어버린 옛철교 밑에는
부교건설 실습장이 있었다.
어느 추운 겨울날 유격교관의 한마디는
아직도 생생하다
"고요한 섬강에 파도를 일으키지 않도록!"
(여차하면 강물속으로 집어넣겠다는...)
오늘은 옛추억을 더듬으며 소금산에 오른다.

무한도전 방영을 계기로 몰려드는 관광객을
감당 못하고 출렁다리는 일방통행으로...ㅋ

간현 유원지 주차장 에서 상류쪽 으로 올라 가다가
간현교를 건너 가면 섬강의 지천인 삼산천이 있고
삼산천교 다리를 건너서 캠핑장을 지나면 등산로
입구가 나온다.

등산로는 목재 데크로 만들어진
계단길과 야자매트를 깔아놓은
매트길 2개의 길이 있다.

계단을 싫어하는 나같은 사람들은
야자매트길을 이용 하지만 많은
사람들은 목재데크길을 이용한다.

출렁다리 입구에 도착했다.
어마무시한 인파다.
몇년전 한라산 정상에서 백록담의
안개가 걷히기를 기다리던 수많은
군중들을 본 이후로 산에서 이렇게
많은 인파가 밀집한 모습을 본적이
없다.

저렇게 많은 인파를 견뎌낼만큼

튼튼하긴 한건지?....

가만히 있어도 인파에 밀려서

저절로 출렁다리에 들어선다...

그렇게 떠밀려서 어그적 어그적

하다보니 어느덧 다건너왔다..ㅋ

돌아보니 몰려드는 인파는 끝도 없다.

오늘은 전국의 관광/등산객이 모두

여기에 모인듯 하다...

출렁다리를 건너고 나니까 여기저기

모여 앉아서 식사/간식/막걸리.....

덕분에 등산로는 쫌 한가하다.

그러나 그것도 잠시 소금산 정상에는

인증샷 찍으려는 사람들이 길다랗게

줄을서서 기다린다.

뒤에서 차례를 기다리다간 1시간은

투자해야할듯하다.

걍 변칙샷 한장으로 ......

이제 하산길!~~~

출렁다리 구간 만큼은 아니지만

사람은 여전히 많다.

급경사 내리막길 정체가 시작된다.

첨에는 정체의 이유를 몰랐었는데...


정체의 원인은 거의 90도에 가까운 계단

이건뭐 계단이 아니라 사다리 라 해야....

급경사 계단을 내려서니 기가막힌 조망이

펼쳐진다. 소금산(작은금강산)이란 이름이

실감나는 순간이다.

죽어서도 멋을 자랑하는 고사목 한그루...

머지않아 선배의 뒤를 따를것 같은

조금은 측은해뵈는 소나무...

조망터를 지나서 또한차례

급경사 계단을 내려서니까

하산완료...

좀전에 지나온 출렁다리엔 아직도

사람들로 빽빽하다.

유격 네펠코스였던 바위에는 암벽을

즐기는 사람들이 점점이 붙어있다.


총4.7km /2시간13분 의 소금산 등산이

끝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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