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산

합천 가야산 2018.09.29

CM(이충모) 2018. 10. 1. 22:35

2018.09.29.토요일

오늘은 가야산을 가기로했다.

경남 합천과 경북 성주의 경계에 있는 가야산의

등산코스는 합천 해인사 에서 오르는 코스와

성주 삼원사가 있는 백운리 코스가 있는데

나는 백운리 코스를 선택했다.

공영 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가야호텔 옆으로

350m쯤 올라가면 백운탐방지원센타가 보이고

도로의 오른쪽이 용기골 탐방로입구

(내려올때 저리로 내려올 예정)

도로 왼쪽이 내가 올라갈 만물상탐방로 입구다.

해인사가 아닌 여기를 들머리로 잡는 이유는

만물상이라 불리는 아름답고 기묘한 바위들을

감상하기 위한것이므로 대부분의 등산객들이

올라갈때는 이 만물상 코스를 선택한다.

계수기 옆에 [매우어려움]이라고 적혀있다...ㅋ

계수기를 통과 하자 마자 가파른 돌계단을 시작으로

급경사 나무계단이 이어진다.

완경사 돌맹이 길이 나타나는가 싶더니...

또다른 급경사 계단길이 나타나고...

돌계단 나무계단을 번갈아 가며 오르다가

커다란 바위틈 사이를 지나서...

출발 40분만에 첫번째 조망점이다.

날씨가 흐려서 햇빛은 없지만 조망은 좋다.

삼원사 경내가 자세히 내려다 보인다.

경치를 즐기며 잠시 쉬었다가 다시 출발!..

지금까지 올라온길 보다 경사는 덜하지만

역시 편한길은 아니다.

오르락 내리락 난코스가 계속되니 도무지

속도가 나질않는다. 시속 0.9km...에효!

사방으로 멋진 바위들이 보이기 시작한다.

아!~ 이래서 만물상 이구나!

온갖 모양들이 즐비하다....

그런데... 등산로 정비가 한창 진행중이다.

텐트가 있는걸 보니 아예 여기서 자는가 보다.

하긴 내려가서 자고 또 올라와야 한다면 이일을

할사람이 없을듯 하다.(워낙 험한길 이라서...)

등로 주변의 나뭇잎도 점차 물들기 시작했다.

설악산 공룡능선의 바위들은 거대하여

웅장함을 느낄수 있는데 ....

여기 가야산 만물상의 바위들은 거대하진

않지만 다양한 여려가지 모양으로 인하여

보는이 에게 또다른 즐거움을 안겨 준다.

저 바위는 상부가 평평하게 넓어서(15평정도??)

올라가 보고 싶은데 노란 표지판 때문에 차마

올라갈수가 없다...옆에 사다리가 있었으면 좋겠다.

바위틈 에서도 튼실하게 자라고있는 소나무....

오뚜기 처럼 생긴 바위

앞으로 나가야할 바위능선...

먼저간 등산객들이 점점이 보인다.

만물상 능선중 가장높은 서장대(상아덤)

구름에 가려있다.


몇번을 더 오르락 내리락 하면서 바위감상에

취했다가..... 

드디어 서장대에 도착했다.

데크 공사가 진행중 이라서 바위옆의 조망점에

올라가진 못한다.


서장대를 마지막으로 만물상능선은 끝나고

부드러운 야자포 길이 이어진다.


서성재에 도착했다.가야산의 주봉인 상왕봉은

1.4km를 더 가야한다.


방금 지나온 길을 뒤돌아보니....

만물상 탐방로 [매우어려움] 

[가급적 용기골 탐방로를 이용해주세요.]

안내 푯말이 붙어있다.

서성재에서 부터 완만한 경사의 나무 계단이

조릿대숲 사이로 이어지다가....

돌계단도 나타나고....

칠불봉 직전의 급경사 깔딱계단....

계단을 다 오르고나니 칠불봉이 나타나는데

짙은 안개가 밀려와서 정상을 휘감아버린다.

드디어 칠불봉에 도착했다.(해발1,433m)

가야산의 정상이다.

일단 인증샷 !

안개 때문에 조망은 완전 "0"

사방이 암것두 안보인다.구름속에 들어온 기분

보이는건 오로지 고사목 한그루 ...ㅜㅜ

그리고 탐방로 정비 작업중인 아저씨들....

칠불봉에서 상왕봉은 불과 200m인데....

안보인다....

100m정도 이동후 겨우 상왕봉의 모습이 보인다.

가파른 계단을 다시한번 숨가쁘게 오르고 나서

상왕봉에 도착했다.(해발1430m)

표지석에는 한자로 우두봉,한글로 상왕봉 ???

이름으로 봐서는 이곳이 최고봉 같은데....

실제로는 칠불봉이 가야산의 정상이다.

상왕봉 정상에 1년내내 마르지 않는다는

우비정 이라는 연못이 있다.


안내판에 적혀있기는....

우물이 금우(金牛)의 콧구멍 속으로 통해 있으니
하늘이 신령스런 물을 높은 산에 두었도다.
혹 한번 마신다면 처량함이 가슴속을 찌르니
순식간에 훨훨 바람타고 멀리 날아가리라

라고 쓰여 있는데 마실수 있는 물이 아니다....ㅜㅜ


여기서도 조망은 "0"...

기다려도 안개가 걷힐것 같지않아서 그냥 하산...


서성재 까지는 올라온길을 그대로 되짚어 가고

서성재에서 부터는 경사가 완만하고 부드러운

용기골 탐방로를 이용한다.


만물상 탐방로 보다는 훨씬 쉬운길이다.

완만한 경사길에 몇개의 아름다운 다리를

건너고 나면 .....하산완료.


8.25km 6시간20분 의 가야산 등산이 끝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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