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01.26.토요일
오늘의 목적지는 오대산이다.
거리가 거리인 만큼 새벽 5시에 출발했다.
3시간넘게 달려서 영동고속도 진부IC를
나온뒤 약20분 정도 더 달리면 월정사에
도착 하는데, 월정사를 지나면 상원사까지
9.2km 정도가 비포장 도로다.
진부에서 상원사 까지 노선버스가 다니는
이도로는 정비가 잘 되어 있어서 승차감은
그런데로 괜찬은데 먼지가 장난 아니다.
먼지를 흠뻑 뒤집어쓰고 상원사에 도착하니
단체등산객을 태운 관광버스 몇대가
일찌감치 도착해 있다.
주차장옆의 계곡은 온통 얼음으로 덮혀있고...
상원사에서부터 중대사자암 까지는
돌을 섞어 깔아놓은 포장길을 걷는데....
중대사자암 종무소앞을 지나면
적멸보궁 까지는 급경사 가파른 돌계단 이지만
역시 포장이 되어있어 먼지는 안난다.
중대사자암에서 한참을 더올라가면
상원사에서 부터 1시간반을 올라와야 있는
적멸보궁을(해발1,200m) 만나는데
적멸보궁까지 올라오는 사람들중 절반은
신자들이다.
적멸보궁을 지나서야 계수기를 통과하는
전형적인 등산로가 시작되면서 사람들도
등산객 뿐이다.
나무계단,돌계단 정비는 잘되어있는데
경사가 심하여 속도가 나질않는다.
상원사 주차장 에서 출발한지 3시간만에
드디어 비로봉에 도착했다.
그런데 정상석을 독차지하고 인증샷 찍기엔
사람이 너무많다.
일행이 없으니 줄서서 기다리기도 뭣하고
걍 멀리서 남들 찍을때 꼽사리로
나만의 독특한 인증샷!
하늘이 맑아서 조망은 매우좋다.
멀리 설악산까지 아주 잘 보인다.
비로봉에서 상왕봉 가는길은 평지나 다름없는
약간의 내리막길..... 근데 눈이 쌓여있다.
길이 안좋아서 그런지 대부분의 등산객은
비로봉 에서 되돌아 내려간다.
덕분에 상왕봉에 도착했을때는 사람이
별로 없어서 인증샷 찍기가 좋다.
비로봉에서는 사람이 너무많아서
밥먹을자리도 마땅치 않았기에...
상왕봉에서 늦은 점심을 먹고 하산하는데...
수백년은 되었을듯한 거대하고 멋있는
고목들을 많이 만난다.
북대미륵암(해발1,300m)근처까지 내려오면
등산로는 임도로 이어지는데 지도를 보니
꼬불 꼬불 돌아서 내려가므로 엄청멀다.
지름길을 찾아서 통행을 막아놓은 옛등산로에
내려서니 낙옆에 발목이 묻힐정도다.
앞서간 등산객이 없었다면 길을 못찾을만큼....
낙옆쌓인길을 정신없이 내려오니 다시
임도와 만난다.거의다 내려 왔다는 표시다.
총거리 9.4km 총소요시간 5시간42분의
오대산 산행이 끝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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