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10.09.한글날
오늘의 목적지는 남양주시 천마산이다.
서울-춘천 고속도로가 생기기전에 춘천으로
가는 환상의 드라이브코스 일명 경춘가도의
마치고개에서 북쪽으로 보이는 높은산이다.
산세가 험하고 조잡하다 하여 예로부터
소박맞은 산이라는 별칭이 있었다고 한다.
이성계(李成桂)는 이 산이 매우 높아 손이
석자만 길어도 하늘을 만질 수 있겠다 하여
이름을 천마산(하늘을만질수있는산)이라고...
천마산을 오르는 코스는 여려가지가 있지만
호평동 수진사쪽에서 오르는길을 선택했다.
아산에서 1.5시간쯤 걸려 공영주차장에 도착
주차공간이 딱하나 남아있다.운좋게....ㅎㅎ
천마의집(수련원)까지는 포장도로와 등산로가
약 1.7km정도 계곡을 끼고 함께 올라간다.
천마의집은 학생들의 수련활동을 위한
시설 이라서 일반인들의 출입은 불가하다
수련원을 지나면서 부터 계곡의 물소리가
사라지고 가파른 등산로가 시작된다.
한참 오르다보면 헬기장이 나타나는데
아마도 꽤 오랫동안 헬기는 착륙하지
않은듯....잡초만 무성하다.
헬기장 주변은 온통 물푸레나무 천지다.
산에 다니면서 다른 나무들의 군락지는
많이 봤지만 물푸레나무 군락지는 첨이다.
통상 물푸레나무는 군락을 이루지 않는데...
여기는 좀 특이하다.
물푸레 나무는 번식이 왕성하지도 못하고
목질이 질기고 단단하여 그 쓰임새가 다양한
까닭에 예전에는 사람들의 눈에 띄는대로
베어 가므로...군락을 이루기가 어려웠었다.
헬기장을 지나면서 경사는 더욱 심해지는데
그래도 전형적인 육산이라서 오르기는 쉽다.
고도가 높이지니까 곱게 물들기 시작한
단풍잎이 보이기 시작한다.
급경사 밧줄구간도 심심풀이로 나타나고....
한때 임꺽정의 활동 근거지 였다는
꺽정바위도 나타난다.
정상직전의 좀더 깊어진 가을을 느끼면서
마지막 깔딱계단을 오르고나면
흔하게 보아온 소나무의 끈질긴 생명력
그리고 안타깝게 생을 마무리한 고사목
출발 2시간 반...천마산 정상에 도착했다.
일단 인증샷!
여기는 단풍이 절정!...깊은가을이다.
날씨는 약간 흐리지만 조망도좋다.
멀리 축령산까지 아주 잘보인다.
아직 12시는 안되었지만(11:30)
간단히 점심을 먹고...잠시 쉬었다가
(경치가 좋으니.. 밥맛도 특별히 더좋다.)
하산은 묵현리 방향으로 잡는다.
올라온길 보다 훨씬더 급경사다.
거의 90도에 가까운 암벽도 있고....
데롱데롱 매달려야 하는 구간도 있고...
경사가 급한만큼 고도역시 초스피드로
낮아진다....금새 평탄한길이 나타나고
포장도로(임도)와 교차되는지점을 지나면...
느낌상 산을 완전히 내려온듯....
주차장에 도착했다.
(BONG까페 뒷뜰이 오늘의 날머리)
5.85km , 4시간4분 천마산 산행이 끝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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