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산

무주 덕유산 2017.09.24

CM(이충모) 2018. 10. 31. 21:24

(이글은 2017년9월24일에 작성된글임)


그동안 몇번을 벼르기만하고 실행하지 못했던

무주 구천동의 계곡 트레킹과 덕유산 향적봉을

드디여 오늘 오르기로 했다.

구천동 주차장에 주차하고 상가지역을 지나면 

탐방지원센타가 있는  덕유산국립공원 입구다.

일반인의 자동차 통행은 허용 안되는 포장도로가

시작되고 바로 옆으로 구천동계곡이 이어지면서

맑고 우렁찬 물소리가 발걸음을 가볍게 한다.

입구에서 약5분쯤 걸으면 월하탄(月下灘)이 있다.

기암을 타고 쏟아져 내리는 두가닥 물줄기가 마치

선녀들이 달빛아래 춤을추며 내려 오는듯 하다고

붙여진 이름이다.(구천동33경중 제15경)

오토캠핑장을 지나면 매끈한 자동차 도로외에

맑고 풍부한 계곡수의 청아한 소리와 아름다운

풍광을 좀더 가까이서 즐길수있는 구천동 옛길이

있는데.. 간간이 목재 데크도 설치 되어 있지만

자연 그대로의 바위들로 이어진 길이라서 좋다. 

차가운 물과 우거진숲 때문에 계곡은 기온이 낮아 

벌써 일부 나뭇잎이 물들기 시작했다.

숲속에 숨어있는 막걸리 단지?

저렇게 자연속에서 숙성시킨 막걸리 라면

맛도 일품일듯하다. 

거대하고 웅장하지는 않지만 풍부한 수량과

힘차게 쏟아지는 폭포가 자꾸 발길을 멈추게한다.


주변의 아름다움에 취해서 정신없이

걷다보니 어느새 백련사에 도착했다.

백련사에서 계속해서 계곡길을 따라가다보면

오수자굴과 중봉을 지나 향적봉(덕유산정상)에

도착하는데 경사가 완만한 대신 거리가 멀어서

시간이 많이 걸릴것 같다....

그래서 바로 향적봉으로 오르는 코스를 택했다.

급경사 계단길이 시작된다.

급경사길을 50분쯤 오르고나니 주변의 나무들이

키작은 관목들로 바꼈다.

정상이 가까워졌다는 신호다.

덕유산 정상인 향적봉에 도착했다.

올라오면서 볼수 없었던 어린 아이들이 엄청 많다.

향적봉에서 약700m정도 거리에 있는 설천봉까지

관광용 곤도라를 운행하기 때문에 아이들을

데리고 올라온 가족이 많아서다.

설천봉-향적봉 전구간을 목재데크로 깔아놓아

남녀노소 불문하고 아주 편하게 덕유산 정상을

밟아볼수있게 만들어 놨다.

정상 인증샷!~~~

일부 나뭇잎들이 물들기 시작한 덕유산 정상은

이제 완연한 가을이다.

바로앞에 설천봉(1,520m)이 보인다.

설천봉에는 레스토랑,휴게소...등 편의시설과

곤도라 승강장이 있다.(관광용1기,스키용2기) 

설천봉에 서있는 두그루의 고사목....

포토죤 이라는 표지판이 있는데 뒤로 보이는

곤도라시설물이 눈에 많이 거슬린다.

설천봉에서 칠봉(1,307m) 까지 내려가는 길의

약2km정도는 스키 슬로프 구간을 따라가고

나머지1km 정도는 일반적인 등산로다.

스키시즌에는 이구간의 통행이???

슬로프구간을 내려가다가 이정표를 확인하고

들어서는 산길은 사람들이 지나다닌 흔적이

미미하다.


칠봉에 도착했다.

이정표가 칠봉임을 알려줄뿐 조망도 없고

표지석도 없고 사람은 지나간 흔적도 없다..ㅋ

칠봉에서 하산하는 길은 급경사 계단길로 시작해서

상당히 난코스다. 칠봉에 사람들이 잘 안오르는

이유를 알것도 같다.

급경사 난코스가 한참을 이어지고 나서야

거목들이 우거진 평탄한 길이 나오더니....

금새 인월담에 도착한다.

아침에 올라갈때 지나간곳이다.

오전에 올라갈때는 건너편길을 걸었는데

지금 내려갈때는 반대편길을 걷는다.



 어제밤 지도를 보고 예상하기는 6시간정도 소요될걸로

생각했는데......8시간46분(휴식1시간30분포함) 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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