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산

담양 추월산

CM(이충모) 2020. 9. 20. 21:49

2020.09.19.토요일 . 담양 추월산

추월산은 담양군과 순창군의 경계에 있는 해발731m의

산으로... 담양호 국민관광단지 주차장에서 출발하는

4개의 등산코스중 어느코스로 올라가도 중간중간에

조망점과 전망대가 있어서 담양호가 한눈에 시원하게

내려다 보이는 아름다운 산이다.

등산안내도와 이정표가 곳곳에 세워져 있어 초행자도

전혀 망서리거나 헷갈릴 염려가 없다.

나는 보리암을 경유하는 1코스로 올라가 정상을 거쳐

4코스로 하산하는 경로를 선택했다.(약7km정도예상)

주차장에서 올려다 보면 굉장히 가파른산 같은데...

초반의 등로는 야자포가 깔린 완만한 경사.....

들머리에서부터 약500m 지점 편하게 쉬어갈수 있는

정자가 있고...

정자를 지나면 약간 험한길이 이어지며 점차 경사가

가팔라진다. 등산로 주변의 돌들을 모아다가 돌탑을

만들어 놓은걸 보면 산에 돌이 많다는걸 알수있다.

800m지점에서 추월산동굴을 만나는데....

동굴 이라고 부르기도 민망할 정도로 아주 작은

그러나 아늑할것 같기는한 그런 동굴이다.

혹시나 산행중 악천후를 만난다면 잠시 피신하기엔

안성맞춤일듯 하다

동굴을 지나면 길은 좀더 가파른 급경사로 바뀌면서

끝도없이 계속되는 어마무시한 계단길이 시작된다.

상봉(보리암정상)까지 1122계단길이 이어지지만

지루하지 않게 오를수 있는것은 중간중간의 멋진

조망점 때문이다.첫번째 조망점은 계단272개를

오르면 나타난다.

좀전에 출발한 담양호주변이 시원스럽게 펼쳐진다.

가슴이 뻥~뚤리는 느낌!..사진으로 표현 안되는게

아쉽다.

첫번째 전망데크에서 조금더 올라가면 또 하나의

조망점...바위가 나오는데....아름다운 포토죤이다.

셀카봉을 세워놓고 나도 멋진척 해본다....ㅋㅋ

계속되는 계단을 잠시 더오르다가 또한번의 멋진

조망점을 지나가면....

보리암 입구에 도착한다.이정표엔 거리가 50m지만

작은 고개를 하나 넘어야 하는 관계로 오르내림을

포함하면 실제거리는 아마도 200m 정도 되는듯....

보리암은 지금 내부수리 공사가 한창 진행중인데...

안내 표지판을 읽어보니...

보조국사가 창건하였으며,조선시대에는 정유재란

으로 소실된후 선조40년(1607) 승려 신찬이 고쳐

지었고,이후 효종1년(1650) 다시 스님들이 힘을

모아 재건 하였다고 한다.

 

현재 보리암은 백양사에 딸린 암자로서 1983년

주지 성묵스님에 의해 지금의 법당을 복원하였으며

법당은 정면5칸,측면2칸의 팔작지붕이다.

한편 이곳 보리암은 임진왜란때 김덕령 장군의 부인

홍양 이씨가 왜적에게 쫒기자 이곳 절벽에서 몸을

던져 스스로 목숨을 끊고 순절한 곳으로도 유명

하다고 하는데....난 김덕령장군을 잘몰라서....ㅜㅜ

 

절벽에서 자라는 700년 수령의 느티나무는 얼핏보면

2그루 인것 같은데...사실은 한뿌리에서 두가지가

자라고 있는 사랑의나무 라고한다.

 

법당의 지붕끝에 매달린 작은종...

파란 하늘과 연두빛 느티나무...

점점이 보이는 산봉우리들과 하얀구름...

아름다운 가을풍경이다.

보리암을 되돌아 나와 계속되는 계단을 오르다가...

또한번의 멋진 조망을 즐기다가....

지루한 계단을 대신하는 가파른 바위길을 올라...

막바지 깔딱계단을 오르고나면....

드디어 1122계단의 끝.... 마지막 전망대...

하늘에 구름이 쫌 많긴한데 멀리 까지 잘보인다.

조만간 내가 가야하는 담양호 건너의 강천산...

아주 멀리 지리산 천왕봉까지....

등산객이 거의 없어서 전망데크에 오래 있어도

전혀 눈치 볼일이 없어 좋다....ㅋ

보리암정상 이라고도 부르는 상봉에 도착했다.

상봉에서는 지금까지 안보이던 담양호의 댐이

보이고...사진의 오르쪽 멀리 희미하게 보이는건

광주 무등산이다.

상봉692...추월산정상731... 고도차39....

결론은 이제부터 평탄한 능선길이라는... ㅎㅎ

나가야할 능선길...

잠시후 깃대봉에 도착했다...그런데

깃대봉에 깃대가 없다.표지석도,표지판도,이정표도..

암것두 없다.게다가 등산로에서 약간 벗어나 있다.

이마도 카카오맵의 표기가 잘못된듯 하다.

네이버지도,구글지도,트랭글지도,산길샘지도

모두 깃대봉이라는 표기는 없다....ㅜㅜ

깃대봉에 대한 의문점을 접어둔채 좀더 걷고나서

추월산 정상에 도착했다.

조망은 나무가 많아서 지극히 제한적이긴 한데....

좀전에 지나온 상봉(보리암정상)이 또렷하게 보이고

그 왼쪽에 깃대봉(?)도 보인다.

반대방향(북쪽) 으로는 이름모를 산들이 즐비하게

늘어서 있다. 내장산이 보여야 하는데 어느게 긴지?

이제 하산길이다.

4번등산로인 월계리 펜션촌 방향으로 내려간다.

이길은 계단같은건 없고 잠시 능선길을 걷다가

월계삼거리에 도착하면 능선길을 버리고 우회전

본격적인 급경사길 하산이 시작되는데...

눈에 거슬리는 수많은 리본들....

이정표가 자세히 세워져 있는데 굳이 저런걸???

자신의 흔적을 남기고 싶어 하는게 인간의

본능이라고는 하지만 이건 쫌 심하다 싶다.

리본이 있을때와 없을때의 느낌비교....ㅋㅋ

경사가 급한 구간은 그리 길게 이어지지 않는다.

30분정도 지나면 완만한 경사에 계곡의 물소리가

들리면서 산을 다 내려온듯한 기분이 들고....

20분정도 더내려오니 팬션촌 도로가 보인다.

6.7km , 4시간43분의 추월산 산행이 끝났다.

산림청 100대명산 71번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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