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산

경주남산

CM(이충모) 2021. 2. 24. 22:56

2021.02.20.토요일 경주남산

사적 제311호 경주 남산은 우리 겨례의 숨결이

살아있는 소중한 산이다.

겨례의 꿈이 서린 신화가 전해져올 뿐만 아니라

그안에 겨례의 정신과 종교가 숨쉬고 조상의 예술과

문화가 깃들어 있는 역사의 산이기도 하다.

 

옛 서라벌의 남쪽에 있다고 하여 남산 이라 하고

금오봉과 고위봉 두 봉우리와 50여개의 골짜기로

이루어져 있다.골짜기 마다 많은 불교 유적이 남아

있어 산 전체가 세계문화유산에 등록 되어있으며

자손 대대로 소중하게 지켜야할 산이다.

남산의 탐방로는 그 유명세 만큼이나 매우 다양하다.

동,서,남,북 삥둘러 15~20개의 들머리(날머리)가 있다.

주봉인 금오봉을 경유하는 코스도 짧은건 1시간내외

에서 부터 5시간 이상이 필요한 종주코스도 있고...

시간이 되는데로...체력이 되는데로...선택하면 된다.

나는 4시간정도 예상으로 삼릉입구를 들머리로 하여

상선암을 거쳐서 금오봉에 오른후 용장사지를 지나

용장골입구로 내려와서 삼릉입구로 원점회귀 하는

코스를 선택했다.

탐방안내소를 지나 계수기를 통과하고.....

소나무 숲길을 잠시 올라가니

삼릉이 나온다. 신라 제8대 아달라왕(阿達羅王),

제53대 신덕왕(神德王), 제54대 경명왕(景明王)의

무덤이다.

삼릉을 지나고 약간의 경사가 있는 계단길과

상선암을 지나서 오르다보면 ...

첫번째 조망이 터진다.경주시의 남쪽부분 일부가

시원스레 펼쳐져 보인다.

능선에 올라서면 [금송정]터를 만나는데....

[금송정]은 이곳 금오산에 있던 정자였는데 경덕왕때

음악가 옥보고(玉寶高)가 가야금을 타며 즐기던곳
이라고 한다.

조금더 지나가서 뒤돌아본 [금송정] 터

경주남산은 곳곳에 아름답고 거대한 바위들이

많으며 바위에 새겨진 불상도 많고 그내용을

상세히 설명하는 안내판이 설치되어있다.
안내판을 차분히 모두 읽어 보기엔 많은 시간이
필요하다.아쉽지만...대충 대충 훑어보고 지나간다.

깔딱계단 이라고 하기엔 조금 부족한듯한 급경사

계단을 오르고나서...

평탄한 능선길을 잠시 걷고나니 남산의 주봉인

금오봉이다.

그동안 수많은 산봉우리를 올라가 봤지만 정상에

화장실이 있는곳을 못봤는데....여긴 있네!...ㅋ

하지만 내가 화장실에 갈일은 없고.....

정상 인증샷이나 찍고.....

하산을 시작할 시간...

순환임도를 타고 오르면 정상까지 차량 진입이

가능할것도 같은데....입구가 열려 있을지는???

용장사지를 거쳐서 용장골로 내려가는길은

급경사에 암릉구간이 이어진다.

애국가 2절을 연상케 하는 멋진 소나무...

산중턱에 자리잡은 경주남산의 상징 삼층석탑

석조여래좌상

거의 하산이 끝나갈 무렵에 만난 설잠교

신라시대 용장사가 있었다하여 골짜기를

용장골 이라 불러 왔다.

용장사는 통일신라 시대에 창건 되었으며

조선초(1465~1470) 매월당 김시습이 머물면서

금오산실을 짓고 유금오록(遊今鰲錄)에 155수의
시를 남겼고 특히 우리나라 최초의 한문소설인

[금오신화]를 지은곳이다.

또 속세를 떠나 산승(山僧)으로 있으면서

단종에 대한 변함없는 충절로 북향화(北向花)를

심었던 곳이다.
이 유서깊은 용장골에 다리를 놓으매 매월당

김시습을 기려 설잠교(雪岑橋)라 하였다.
───────────────
김시습(金詩習)(1435~1493)
자는 열경(悅卿)
호는 매월당(梅月堂) 또는 동봉(東峯)
법호는 설잠(雪岑)
관향은 강릉

마지막 계수기를 통과한후

용장골 출렁다리를 건너서 하산을 완료하고,

도로를 따라서 삼릉입구로 원점회귀

9.58km , 4시간35분 경주남산 산행 끝(86/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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