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산

청송 주왕산

CM(이충모) 2021. 1. 4. 23:07

2020.12.26.토요일

산림청이 선정한 100대 명산 탐방 오늘의 목적지인

주왕산은 경상북도 청송군에 있는 산으로 해발721

그다지 높은산은 아니지만 워낙 산세가 아름다워서

경상북도의 소금강 이라고 부를만큼 유명한 산이다.

웅장하고 깎아 세운듯한 기암 절벽이 마치 병풍처럼

펼쳐지면서 약4km정도 이어지는 주방계곡의 초입에

대전사가 있고 그 건너편에 기암봉(아래사진)이 있다.

주왕산면 상의리에 위치한 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식당,기념품점,토산품점등이 즐비한 상가지역을

1km정도 올라가니.....

의상대사가 창건했다는 대전사와 기암봉이 보인다.

대전사 앞마당으로 들어가서 뒷문으로 나간후

탐방객 계수기를 통과하면서 산행이 시작된다.

계수기를 통과하면 곧바로 삼거리가 나오는데

우측은 정상인 주봉으로 곧바로 오르는길 이고

좌측은 계곡을 따라서 올라가는 외씨버선길 이다

워낙에 유명한 국립공원이라서 그런지 탐방객들이

제법 많고 대부분 계곡쪽으로 올라간다.... 그렇다면

나는 주봉쪽으로 올라가서 계곡쪽으로 내려와야쥐...

(나중에 보니 이게 탁월한 선택이였다...ㅋ)

주봉으로 직행하는길은 초반부터 급경사 계단이다.

경사는 급하지만 국립공원답게 정비가 잘 되어있다.

쓰레기도 전혀 보이지 않고 깨끗하다.

다만 유난히 많이 보이는 송진피해목 때문에...

기분이 좀 찝찝하다.

더욱더 가슴 아픈것은 그동안 수없이 보아왔던

송진피해목(일제강점기의 잔재) 와 다르게....

60년대에 진행 되었던 국내사업 때문 이라는게

몹시 안타깝다.

참으로 이해 안가는 소나무....

흙한줌 없는 바위틈에서도 꿋꿋하게 자라고....

껍질을 도려내고 송진을 뽑아내도 견뎌내는....

끈질긴 생명력이....

옮겨 심으면 적응을 잘 못한다는게???

(요즘은 옮겨심기에 많이 성공하기도 하지만)

길지않은 암릉길을 잠시 즐기고나니

금새 주봉에 도착했다.

주차장 출발후 1시간40분걸렸다...

삼거리에서 부터 여기까지 오르는 동안에 만난

등산객은 채10명도 안되는데 그나마 그들도

블랙야크 인증사진 찍더니 올라온길로 되돌아

내려가 버린다.아마도 사진찍을 목적으로 온듯....

후리메기삼거리를 향하여 하산하는데 역시

사람이 없다.

후리메기삼거리에 도착 했을때 올라가는 사람들이

몇팀 보인다. 아마도 계곡을 거쳐서 정상에 가는게

일반적인 등산코스인 모양이다.

 

후리메기삼거리에서 우측으로 올라가면 방금전에

내가 내려온 주봉이고 좌측으로 올라가면 가메봉을

거쳐서

김기덕감독의 영화[봄여름가을겨울그리고봄]으로

유명한 주산지와 절골계곡으로 갈수있다.

삼거리에서부터 이어지는 계곡길은 거의 평지다.

오랜 가뭄으로 수량도 적은데 그나마 얼어붙어서...

여름 이라면 걷기 좋겠다는 생각이든다.

주방계곡과 만나는 삼거리 후리메기입구에 도착했다.

여기서 용연폭포로 올라 갔다가 다시 내려와야한다.

용연폭포 가는길(후리메기입구에서300m)

용연폭포는 주방계곡의 3대폭포중 가장 상류인

[제3폭포]이다. 가족동반 나들이에 나선 사람들은

대전사에서 여기까지(약3.5km) 걷고 다시내려간다.

폭포가 얼어붙어서 사진으로는 풍부한 수량이

쏟아져 내리는것처럼 보이지만 실제로는 물줄기가

거의 안보인다.

이제 제2폭포(절구폭포)를 보러갈 차례

절구폭포로 올라가는길은 곧 쏟아져 내릴듯한

응회암의 절벽사이로 이어지는데...

"낙석위험 지역이니 주의및 신속히 이동하라!"는

안내 방송이 계속 나온다.

절구폭포 역시 물줄기 대신 얼음기둥....ㅋ

3폭,2폭을 봤으니...1폭을 향해서 Go !

제1폭포인 용추폭포는 좁다란 협곡이 시작되는

지점에 있다. 물이 맑고 깨끗하여 바닥이 훤히

들여다 보인다.

2개의 폭포가 있는데 안내판을 못찾아서

어느게 용추폭포인지???

폭포보다는 웅장한 바위가 양쪽으로 치솟은 협곡이

이국적인 분위기를 자아내며 장관을 연출한다.

협곡을 지나면 거대한 바위절벽 학소대가 있다.

모양이 떡을 찌는 시루와 닮았다는 시루봉

(내가 보기엔 시루같지않은데...)

시루봉을 지나면 갈림길이 나오는데 한쪽은

계곡의 물길을 옆에끼고 내려가는 평탄한길 이고

다른 한쪽은 산허리를 돌면서 조금은 오르막과

내리막이 있는 생태 탐방로다.

주왕굴을 가기위해서 생태탐방로를 선택했다.

탐방로 중간쯤에 멋진 풍광을 감상할수있는

전망대가 있다. 바위에 박힌 소나무도 있고..

전망대에 설치된 주왕산 안내도

안내도의 사진처럼 찍으려 했는데....능력부족!

이제 주왕굴을 보러 간다.

주왕굴은 계단을 올라가면 폭포밑에 굴이 있다.

절 하라고 방석도 갔다놓았고, 앞에는 복전함도

있다...주왕은 중국사람인데...여기 절하는사람은

무슨뜻으로 하는거쥐???..복전함의 돈은 누가???

가져가는거쥐???

주왕굴에서 내려오면 생태탐방로와 평평지길이

만나고 조금더 내려가면

아들바위를 만나는데...바위 위에 작은 돌맹이들이

엄청 많이 쌓여있다.바위를 등지고 서서 가랑이

밑으로 돌을 던져서 바위에 올라가면 아들을

낳는다고...아들을 낳고 싶은 여인들이 많이 다녀

갔다는 증거???ㅋ

아들바위를 지나서 조금더 내려가니

아침에 올라간 삼거리가 나온다.

주차장에 도착하여

12.8km / 5시간6분 주왕산 산행 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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