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11.21.토요일
오늘은 100대명산 78번째로 춘천 삼악산에 가는날이다.
높이는 654m로 그다지 높은 산은 아니지만 대부분의
"악"자가 들어가는 산은 바위가 많고 험하다.
주봉인 용화봉과 청운봉 등선봉의 3개 악봉이 있다하여
3악산 이란 이름이 붙여졌다고한다. (3봉 완주 목표)
9시에 등산을 시작했는데....폭포입구의 가게들은 한참
손님맞을 준비중이고 아직 등산객은 별로없다.

경기도는 유원지 주변에 들어섰던 수많은 불법 가게들이
대부분 철거 됐는데....여긴 모두 합법적인 가게들인지?
아니면 강원도는 정책이 달라서 그런지? 제법 많다.

계곡이 워낙 협소하다 보니 건물밑으로 등산로가...

양쪽으로 거대한 바위들... 아주 이국적인 분위기다.

첫번째 폭포를 만났다.(등선제1폭포)
그리 크지않은 아담한 폭포인데 물은 엄청 맑다.
그냥 마셔도 될거같은 생각이 든다.


첫번째 폭포를 지나니까 길이 급경사로 바뀐다

두번째 만나는 폭포는 승학폭포다.


이어지는 세번째 폭포는 백련폭포


3개의 폭포를 지나고 나서 다시한번 급경사 계단을
오르고 나니 옥녀담 이라는 작은 소가 나타난다.


워낙 물이 맑아서 바닥이 훤히 보이므로 깊이가
얕을줄 알았는데...상상외로 상당히 깊다.

옥녀담에 이어서 나타나는 폭포는 비룡폭포


그리고 이어서 주렴폭포...


주렴폭포를 마지막으로 폭포는 끝나고...
잠시 평탄한 계곡길에 이어서

바위 투성이인 경사길을 오르고 나니까

꽤 넓은 개활지가 나타나는데...

삼악산성의 중심인 이곳은 대궐터라고 하기도하고
태봉의 궁예가 철원에서 왕건에게 패한후 피신하여
사용한 근거지 였다고도 한다.

한켠에 들어서 있는 허름한 산막에는 성량수라는
노인이 살고있는데...그는 백두대간을 뛰어서 돌파한
기인으로 젊은시절엔 교사 였다고한다.

산막의 위쪽으로 조금 떨어져서 흥국사가 있다.


흥국사를 지나니까 급경사 계단길이 나타난다.

계단을 다오르고 능선길을 조금더 걷다보니
작은초원 이라는 이정표가 서있는데....

초원이라고 부르기엔 너무작은 그냥 널찍한 쉼터다.

작은초원을 지나자마자 너덜지다가 나오는데....
너덜의 돌들을 모아서 돌계단을 만들어 놓았다.


333계단을 다오르고 능선길을 몇분 더 가면

큰초원이 나타나는데....상당히 넓다

대략3~4천평은 되어 보이는 넓은 평지다.
보통 초원이라고 하면 나무가 전혀 없는 풀밭이
연상되는데... 여기는 나무가 꽤 많다.

큰초원을 지나서 바위 투성이의 오르막을 잠시
오르니까

삼악산의 정상 용화봉 이다.
동쪽 250m에 전망대가 있고, 청운봉은 서쪽 1km

일단 인증샷!

다음 Post는 청운봉 이지만 전망대 쪽을 먼저....

화창한 날씨에 전망대에서의 조망이 환상적이다.
춘천시내의 일부와 의암호가 시원스레 펼쳐지고,
북쪽으로 용화산,서북쪽으로 화악산까지 보인다.

동쪽으로는 홍천의 가리산이 구름위에 솟아있다.

내년7월 개통예정인 의암호-삼악산 케이블카의
상부승강장 공사가 한창 진행중인데 공사자재를
케이블카로 실어나르고있다.
(케이블카는 이미 설치가 완료 됐다는......)

용화봉으로 되돌아와서 청운봉 쪽으로 가는데...
급경사길 산을 거의 내려갔다가 다시 올라야 한다

과거에 이곳이 성곽 이였다는게 확실히 증명되는
흔적을 지나고나니까

나무가지 사이로 청운봉이 보인다.

청운봉에 도착했는데...정상석이 없다.
마구잡이로 쌓아놓은 돌무더기만 있는데...

누군가 거기에다 청운봉 527m라고 써놨다.

다음 가야할 등선봉(우측봉우리)

청운봉에서 등선봉 가는길도 역시 급경사로
많이 내려 갔다가 다시 올라가야한다.

여기는 성곽의 모습이 비교적 많이 남아있다

오늘의 마지막Post 등선봉에 도착했다.

나무가지 사이로 북한강 줄기가 내려다 보이고

강변을 따라 설치된 레일바이크도 보인다.

마지막 하산길...
처음계획은 삼악좌봉을 거쳐서 강촌대교로 하산..
출발지였던 주차장까지 약2.5km 도로를 걸으려
했었는데 등선봉에서 만난 등산객이 하는말
자기는 주차장→강촌대교 걷고 올라 왔는데
도로를 걷는게 엄청 위험하다고... 하지말라고...
아니면 버스를 타라고 한다.
그래서 급 코스변경 청운봉 쪽으로 300m쯤
되돌아와서 바로 하산하는 지름길을 택했다.

총거리 9.35km 소요시간7시간....
마지막 지름길이 폐쇄된 등산로라
길이 매우 험한 상태이고...낙엽이 쌓여서
길찾느라고 헤메고....했지만
야튼 무사히 삼악산 산행이 끝났다